611 너는 나를 꾸짖을 수 있어

"유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야스민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제시가 나를 괴롭히려고 했는데, 난 말도 못 해?"

호라이즌테크 그룹의 사장 제시와의 연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야스민은 유진 같은 성가신 사람과 엮였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유진이 도와주기는커녕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정말 짜증났다!

"입 조심해," 유진이 화난 목소리로 받아쳤다. "거짓말로 내 이름을 더럽히는 거 아니야?"

유진의 세계에서는 명성이 전부였다. 제시가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그가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건 참을 ...